(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우고 차베스(48)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쿠바에서 본격적인 암치료에 들어갔다.
차베스는 28일 새벽(현지시간) 항공편으로 쿠바 수도 아바나에 도착했으며, 앞으로 건강 회복을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 고압산소 치료 등을 받게 될 것이라고 현지 관영언론인 '그란마'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언론은 단신을 통해 차베스의 도착소식을 짤막하게 전했을 뿐 그가 공항에서 영접을 받거나 병원에 입원한 사진 등은 내지 않았다.
차베스는 전날 국회에 보낸 편지에서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쿠바에서 암치료를 다시 받고자 한다며 국내 부재에 대한 허가를 요청한 바 있다.
그는 2011년 6월 처음 암이 발병한 뒤로 17개월 간 모두 10차례에 걸쳐 쿠바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차베스는 15일 각료 회의 장면을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감춰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1/29 03: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