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1-23 15:04:25 조회수 : 592

무디스 "브라질 신용등급 연내 상향 어려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올해 안에 브라질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무디스는 전날 브라질 경제가 성장둔화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실을 들어 신용등급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의 마우로 레오스 부사장은 지난해와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 평균치가 2%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신용등급 상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오스 부사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의 신용등급에 대한 재평가가 12~18개월 후에나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신용등급 상향은 내년 말에나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무디스는 지난해 6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높였다. 브라질 정부는 무디스가 올해 또다시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해 '투자등급'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A그룹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의 브라질 신용등급은 무디스와 피치가 Baa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BBB다. 전망은 3개 회사 모두 '안정적'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1/23 00: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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