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1-23 09:35:10 조회수 : 562
볼리비아 "남미공동시장 정회원국 가입 추진"

내달 초 브라질리아 정상회의서 협의 전망…에콰도르도 관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볼리비아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회원국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볼리비아 정부는 메르코수르의 가입 권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볼리비아 정부는 다음 달 6~7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다음 달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정회원국 가입과 관련한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의 이반 하말료 메르코수르 고위대표는 지난 20일 다비드 초케우안카 볼리비아 외교장관에게 정회원국 가입을 정식으로 권유했다.

하말료 대표는 에콰도르 정부에도 메르코수르 정회원국 가입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리비아에 이어 에콰도르도 정회원국 가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볼리비아와 에콰도르는 남미지역의 또 다른 경제블록인 안데스공동체(CAN) 회원국이다. CAN은 볼리비아와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등 4개국으로 이뤄져 있다.

메르코수르는 지난 6월29일 정상회의에서 베네수엘라의 정회원국 가입을 결정했다. 7월31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특별정상회의에서는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가입 절차는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로써 메르코수르 정회원국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5개국으로 늘었다.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콜롬비아, 페루는 준회원국이다. 가이아나와 수리남은 옵서버 국가로 남아 있다. 멕시코와 뉴질랜드는 역외 옵서버 국가다.

베네수엘라의 가입으로 메르코수르는 인구 2억7천만명, 국내총생산(GDP) 합계 3조3천억 달러, 면적 1천270만㎢에 달하는 블록으로 몸집이 커졌다. 남미 전체에서 인구는 70%, GDP는 83.2%, 면적은 72%를 차지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11/23 04: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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