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1-07 10:05:10 조회수 : 593
韓-중남미 녹색성장 공감…환경 新사업 발굴

'2012 그린 카라반' 상파울루 국제환경박람회 참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중남미 국가들과 녹색성장 가치를 공유하고 환경과 관련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남미는 환경 분야에서도 유력한 신흥시장으로 평가되는 지역으로,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한 우리나라 기업에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외교통상부와 환경부는 6일(현지시간)부터 브라질과 콜롬비아, 페루, 칠레를 대상으로 '2012 그린 카라반'(단장 윤종수 환경부 차관) 활동을 시작했다.

 
'그린 카라반'은 외교통상부와 환경부 외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한국환경공단 등 관련 기관, 두산중공업과 포스코건설 등 중남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으로 구성됐다.

'그린 카라반'은 첫 행사로 이날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국제환경박람회(FIMAI)와 협력포럼(SIMAI)에 참가했다.

박람회장에는 '한국관'이 설치돼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과 환경산업 현황을 알렸다. 이와 함께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우리 기업의 환경사업 수주를 위한 지원활동을 벌였다.

'그린 카라반'은 브라질에 이어 16일까지 콜롬비아, 페루, 칠레를 차례로 방문해 환경포럼 개최, 사업 상담회,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 활동을 벌이게 된다.

8~10일에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머물며 '한-콜롬비아 상·하수도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다. 콜롬비아는 2014년까지 33억 달러(한화 약 3조6천억원) 규모의 상·하수도 분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11~13일엔 페루 수도 리마를 방문한다. 페루는 53억 달러(약 5조7천800억원) 규모의 상·하수도 분야 투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페루에서는 지난 4월부터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동호ENG로 구성된 우리 컨소시엄이 올해 하수도 개선 기본계획을 짜고 있다.

이어 14~16일에는 칠레를 방문해 협력사업 발굴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송기훈 해외사업실장은 "중남미는 환경사업 수요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환경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11/07 03: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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