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2-11-02 09:42:43 | 조회수 : 592 |
브라질, G20 국가 중 통상마찰 최다 덤핑 대응 조치 88건…보호주의 공방 확산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이 G20(주요 20개국)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통상 마찰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브라질이 덤핑 조사 등을 통해 무역 상대국들과 가장 많은 마찰을 빚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올해 브라질이 시행한 덤핑 조사는 56건이었으며 덤핑 대응 조치로 수입을 규제한 것은 16건이었다. 브라질의 덤핑 조사 건수는 G20에서 가장 많다. 브라질 다음으로 캐나다가 2위, 중국·호주·인도네시아가 3위, 아르헨티나가 4위, 유럽연합(EU)과 인도가 5위에 올랐다. 브라질 정부는 전체적으로 88건의 덤핑 대응 조치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3건이 중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중국에 대한 덤핑 대응 조치는 최근 수년간 저가 제품 수입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의 덤핑 조사 건수와 덤핑 대응 조치 증가는 미국 및 EU와의 보호주의 공방을 가열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브라질은 최근 보호주의를 둘러싸고 공방을 계속하고 있다.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9월 브라질의 수입 관세 인상에 우려의 뜻을 나타냈으며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차 양적 완화(QE3) 조치를 통화 질서 왜곡이라고 지적하며 맞섰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선진국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 공급을 늘리는 것은 '위장된 보호주의' 정책이라며 미국의 보호주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편 지난 달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포럼에서는 갈수록 거세지는 보호주의 논란을 가라앉히는 방안으로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재개 필요성이 제기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1/02 01: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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