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2-10-17 11:00:57 | 조회수 : 660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최대 기업인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일본 은행들과 10억 달러의 차관 계약을 체결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등과 지난 12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0억 달러 가운데 6억 달러는 JBIC, 나머지 4억 달러는 도쿄-미쓰비시 UFJ 은행(BTMU)이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브라스는 "차관액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일컬어지는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한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에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트로브라스가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은 처음이다. JBIC로서는 이 분야에서 최대 규모 차관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지난 2009년 중국개발은행(CDB)과 100억 달러의 차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DB의 차관은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개발 사업에 참여하려는 전략적 고려에 따른 것이다. 브라질의 산타 카타리나, 파라나,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피리토 산토 주 등에 접한 대서양 연안에서는 2007년부터 심해유전이 잇따라 발견됐다. 심해유전은 길이 800㎞, 넓이 110㎢에 걸쳐 해저 5천~8천m 지점에 펼쳐져 있으며, 탐사 결과 최대 1천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0/17 00:27 송고 |
이전글 | [쿠바] 쿠바, 내년부터 자국민 해외여행 자유화 |
---|---|
다음글 | [브라질] 브라질, 21일부터 서머타임…내년 2월17일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