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5-22 09:42:35 조회수 : 795

 

 

 

도미니카共 대선서 집권당 후보 승리

 

 

 

(산토 도밍고 AP=연합뉴스) 도미니카 공화국 대선에서 승리한 다닐로 메디나 후보는 21일 경쟁자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승리를 선언하고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집권 도미니카 해방당 후보로 나섰던 메디나 당선자는 자신이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의 51%를 획득하면서 당선됐으며 어떠한 의혹도 있을 수 없는 만큼 "우리는 승리를 자축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 여건 개선, 전력공급 문제 해결 등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고 싶다고 밝히고 "모두에게 공정하고, 사회적으로 화합하고, 모두에게 공정한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메디나의 경쟁자인 도미니카 혁명당의 이포리토 메히아 전 대통령은 비공식적으로 당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혁명당 인사들은 메히아 후보가 47%를 득표했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이는 자신들의 집계와 맞지 않으며 해방당은 정부 공금으로 선거운동을 했으며 유권자를 매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혁명당 부통령 후보 루이스 아비나데르는 당 차원에서 선거 부정 사례를 있는 그대로 조사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는 민주주의를 사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대선에서 여야할 것 없이 유권자에게 15달러를 주고 표를 매수했다는 소문이 난무했으나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주기구(OAS)가 파견한 선거감시단도 유권자 매수 사례가 있었다고 확인하면서도 그것들이 선거결과의 대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60세의 메디나 당선자는 경제학자 출신으로 오래동안 정치활동을 해왔다. 유권자들은 그가 특별히 이목을 끌만한 인물은 아니지만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안정 희구 차원에서 그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대선에는 6명의 후보가 나왔으나 실제로는 메디나와 메히아의 대결도 전개됐다. 메히아는 대통령 1차 임기를 마치고 지난 2004년에도 재선에 도전했으나 3개 은행 파산에서 시작된 경제위기의 여파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물러나는 레오넬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8년간 비교적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통해 사회인프라 구축 등 공로를 인정받고 있으나 연속 3기 취임을 금지한 헌법에 따라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못했다.

 

 

 

 

rj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22 09:32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5/22/0607000000AKR201205220323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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