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5-11 15:54:03 조회수 : 675

 

 

 

남미국가연합, 내달 회원국 군사비 첫 공개

 

 

 

 

2010년 가이아나 남미국가연합 정상회의(AP=연합뉴스,자료사진)
2010년 가이아나 남미국가연합 정상회의(AP=연합뉴스,자료사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남미지역 국제기구인 남미국가연합이 다음 달 12개 회원국의 군사비 지출 규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에 따르면 남미국가연합 사무국은 회원국 간의 신뢰를 높이고 군사적 갈등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취지 아래 다음 달 초 군사비에 관한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투로 푸리셀리 아르헨티나 국방장관과 미겔 카르바할 에콰도르 국방장관은 "기구 출범 후 처음으로 각 회원국의 군사비 지출 규모와 국방예산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장관은 "군사비 지출이 남미지역에서 상호 신뢰를 강화해 투명성을 높이고 회원국 간 결속력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현재 남미국가연합 회원국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사비 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콜롬비아로 3.7%(약 60억달러)를 기록했다. 남미 최대국 브라질의 GDP 대비 군사비 지출 비율은 1.5%(약 230억달러)로 평가됐다.

 

남미 국가들은 2008년 5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남미국가연합 창설에 합의했고, 지난해 8월 12개국의 가입 절차를 모두 마쳤다. 콜롬비아 외교장관을 역임한 마리아 엠마 메히나가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남미국가연합은 지난해 말부터 주요 각료회담을 열어 정치, 경제, 국방, 사회, 문화, 에너지, 환경, 인프라 등 사실상 모든 분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역 구도를 구축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 같은 구상은 오는 11월30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개최되는 정상회의에서 구체화할 전망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11 00:38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5/11/0607000000AKR201205110017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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