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美-멕시코 국경은 첨단 군사장비 경연장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2-01-06 14:05:26 |
조회수 : 815 |
美-멕시코 국경은 첨단 군사장비 경연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멕시코 북부 지역과 맞닿아 있는 미국 남부 국경 지대가 첨단 군사 장비 경연장이 되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밀입국과 마약 밀수 감시를 강화하면서 무인 항공기와 야간 적외선 투시경, 열탐지 장비 등 군사용으로 개발된 장비를 사들여 투입하고 있다.
CBS 방송은 5일 (현지시간) 미국 해안경비대가 260대의 야간용 열탐지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장비는 레이더가 포착하기 어려운 목선(木船)도 잡아낼 수 있다. 배를 움직이는 동력 장치가 내는 열이나 탑승자의 체온을 통해 형상과 위치를 알려준다.
야간용 열탐지 장비는 원래 이라크 전쟁에서 야간에 은밀하게 기지로 다가오는 적을 탐지하기 위해 육군이 개발해 쓰던 것이다.
해안경비대는 최근 열탐지 장비를 이용해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안으로 숨어들어오던 마약 운반선 2대를 붙잡아 조직원 10명을 검거하고 마리화나 1t을 압수하는 개가를 올렸다.
강과 산악 지대, 사막 등 육지를 통한 밀입국이 성행하는 애리조나주와 뉴멕시코주에 배치된 국경감시대에는 야간 적외선 망원경이 널리 쓰인다.
야간 적외선 망원경 역시 미국 육군에서 개발한 군사 장비이다.
최근 미국-멕시코 국경 지대 감시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첨단 장비는 무인기이다.
애리조나주 시에라 비스타 공군기지에는 6대의 '프레데터 B' 무인기가 배치돼 2천 마일에 이르는 미국-멕시코 국경을 감시한다.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기지에서도 '프레데터 B' 무인기 2대가 국경 감시용으로 뜨고 내린다.
밤에도 지상에서 움직이는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프레데터 B' 무인기는 정찰, 폭격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군용 장비로 개발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전쟁터에서 주로 쓰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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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5454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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