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9-30 14:33:16 | 조회수 : 786 |
콜롬비아서 '마약 운반 잠수함' 적발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콜롬비아 최대 반군단체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이 마약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하려던 적재량 7t 규모의 잠수함이 현지 경찰에 압수됐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6m 길이의 이 잠수함은 최신 내비게이션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으며 현지에서 중앙아메리카까지 마약 운송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잠수함의 가격은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선원도 5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경찰 당국은 현지 최대 항구인 태평양 연안의 부에나벤투라 인근에서 해당 잠수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실업률과 빈곤율이 높은 곳으로, 코카인 밀매업자들의 근거지로 지목돼 왔다. 현지 경찰 당국자는 EFE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잠수함은 콜롬비아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약 밀매업자들과 연계된 FARC 소속 조직원이 (마약 운반을 위해) 이용하려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콜롬비아는 전 세계 코카인 밀매의 중심지이며, 최근 이 지역의 마약 밀매업자들이 단속을 피하고자 '수중 운반'을 비롯한 새로운 마약 운송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ykbae@yna.co.kr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9/26/0607000000AKR20110926036400009.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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