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9-16 13:31:15 조회수 : 938
칠레, 교육개혁 요구 학생시위 4개월째
계속되는 칠레 학생 시위
(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재개됐다.

 

주요 도시서 시위 본격 재개..보수우파 대통령 압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칠레에서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학생시위가 또다시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전날 칠레학생연합 주도로 수천 명이 참가한 시위가 벌어졌다. 학생들은 알라메다 거리의 산티아고 대학 앞에 모여 집회를 하고 나서 대통령궁 라 모네다(La Moneda)와 가까운 알마그로 공원까지 행진을 벌였다.

학생들은 4개월 넘게 계속되는 시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정부는 무상교육 확대와 공교육의 질 개선 등 학생들이 요구하는 교육개혁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으나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칠레교사협회도 학생들이 요구하는 교육개혁이 칠레 국민과 국제사회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칠레에서는 지난 5월 중순부터 공교육 강화를 요구하는 학생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시위는 보수우파 성향인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 정권을 뒤흔드는 위기로 번졌다.

 피녜라 대통령은 지난 3일 대통령궁에서 학생과 교사 대표들을 면담한 데 이어 칠레 정부는 5일 자체적으로 마련한 교육개혁안을 제시했으나 학생과 교사들은 정부가 협상을 핑계로 시간을 벌면서 시위를 잠재우려는 의도를 드러냈다며 거부했다.

시위는 산티아고뿐 아니라 발파라이소, 발디비아, 푸에르토 몬트, 탈카 등 주요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다.

   fidelis21c@yna.co.kr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9/15/0607000000AKR201109152374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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