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8-30 15:41:23 조회수 : 622
<룰라, 연구소 출범후 국내외 활동 본격화>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EPA=연합뉴스,자료사진)
 

중남미 3개국 방문..브라질 집권당 행사 참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2003~2010년 집권)이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연구소를 출범시키면서 대외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이날부터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3개국 방문에 나섰다.

   룰라 전 대통령은 이날 낮 볼리비아 동부 산타크루스 데 라 시에라에 도착해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을 만나고 저녁에는 볼리비아 사회단체들이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30일에는 볼리비아 재계 행사 연설을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통합과 경제·사회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이어 같은 날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 31일에는 마우리시오 푸네스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만나 라틴아메리카 통합 논의 활성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룰라 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브라질로 귀국해 집권 노동자당(PT) 행사에 참석하고 상파울루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을 둘러본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룰라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룰라 연구소'가 공식 출범했다.

   연구소에는 룰라 전 대통령 정부 시절의 각료와 집권당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연구소는 룰라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추진했던 사회정책을 아프리카와 중남미에 소개하고 정책으로 채택되도록 돕는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전 대통령이 집권당 명예대표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룰라 연구소'가 내년 지방선거와 2014년 대선 승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과 노동계는 룰라 전 대통령이 2014년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30 01: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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