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8-09 16:26:10 조회수 : 739
암치료 차베스 "모든 검사결과 좋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쿠바에서 두 번째 암치료에 들어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모든 의학적 검사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치료와 회복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의료진이 두번째 화학치료를 하는 동안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종양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희망섞인 기대를 표명했다.

   EFE통신에 따르면 그는 "쿠바 의료진이 여러 다른 검사들을 했다. 검사결과는 모두 좋았다"며 심지어 몸무게가 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차베스 대통령은 휴일인 전날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만나 2시간 반가량 대화를 나눴다며 "그는 세계 주요 토픽을 분석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의욕적으로 메시지를 쏟아냈다.

   차베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40년 전 사관학교에 입교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나는 여기 있고, 다시 태어났다. 전환점을 돌고 있다. 나는 다시 한번 사관생도인 우고 차베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6일 암치료 차 쿠바로 돌아간 뒤로 기분상태나 치료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거듭 밝히면서도 정확히 어떤 암을 앓고 있는 지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단지 그가 골반종양 수술에 이어 암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장암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만 나오고 있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09 04: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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