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8-09 15:49:50 | 조회수 : 748 |
에콰도르 대통령 "한국 발전경험 배우고 싶다"
![]() 특사 이상득, 코레아 대통령 예방
노래.춤 뒤섞인 오찬 속 양국 우정 과시 (키토<에콰도르>=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남미 에콰도르를 방문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2일(현지시간) 수도 키토에서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경제 현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 코레아 대통령의 환대 속에 정오부터 시작된 면담은 오찬으로 이어지면서 4시간 가까이 진행됐고 양국간 무역 불균형과 우리 기업의 발전분야 수주문제, 자유무역협정(FTA) 등 폭넓은 의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아 대통령은 이 의원의 예방을 받고 "한국은 매우 친한 나라로 역사적으로 식민지를 경험하는 등 공통점이 많다"며 "한국이 급격히 발전한 경험을 배우고 싶고, 앞으로도 강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특사 일행을 환영했다. 이 의원도 "코레아 대통령과 이번이 세번째 만남"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이 발전한 데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있었다. 코레아 대통령도 민주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있는 만큼 에콰도르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 이 특사는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담 뒤에는 코레아 대통령과 별도로 30여분간 단독 면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화력발전소 수주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를 풀고, 에콰도르와 굳건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면담에 이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2시간 가량 진행된 오찬에서는 코레아 대통령이 직접 특사 일행의 신청곡을 불러 큰 박수를 받는 등 그간 한국 방문과 특사단 예방을 통해 쌓아온 한국에 대한 애정을 쏟아내기도 했다. 남미 자원외교 일정을 모두 마친 이 특사는 이날 자정께 애틀랜타행 비행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라 5일 한국에 도착한다. 이 특사는 앞서 페루와 볼리비아를 방문하는 동안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을 잇따라 예방했으며, 특히 볼리비아에서는 양국이 리튬전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구체적 합의를 보는 등 성과를 거뒀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03 15:41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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