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8-09 15:30:22 조회수 : 774
베네수엘라 교정장관 "재소자 2만명 석방 예정"

 

카라카스 AFP=연합뉴스) 베네수엘라의 새 교정부 장관이 폭력사태로 몸살을 앓는 교도소의 과잉 수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소자 2만명을 석방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밝혔다.


   아이리스 바렐라 신임 교정부 장관은 이날 현지 일간지 '엘 나시오날'과의 인터뷰에서 "총 5만명의 재소자 중 2만명은 교도소를 떠나야 하고 마땅히 그럴 자격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렐라 장관은 교정 시스템과 법원의 불필요한 형식적 절차가 교도소의 효율적 운영을 막는다며 "교도소에는 폭력 전과가 없는 좀도둑처럼 사회에 큰 위험이 되지 않는 자들이 있으며 이들은 교도소 밖에서 다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 있는 교도소들의 최대 수용인원은 1만4천명에 불과하다.

   이 같은 석방 계획은 지난 6월 중순 3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은 엘 로데오 교도소 폭동을 계기로 입안됐다.

   그러나 바렐라 장관은 지난 폭동에서 수류탄과 총기류 수백 점이 발견된 것과 관련, 교도소에 무기를 가지고 들어오는 범죄 조직을 처리할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거부했다.

   비정부 기구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해 교도소 폭동으로 300명 이상의 재소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bryo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01 11: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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