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묘정 기자 = 우리나라가 중남미 지역기구인 중미통합체제(SICA)의 역외 옵서버로 가입하게 됐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22일 엘살바도르에서 열린 제37차 SICA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역외 옵서버 가입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26일 밝혔다.

   SICA는 지난 1993년 발족한 중남미 지역 최대의 정치ㆍ경제 통합체로 코스타리카와 엘살바도르ㆍ과테말라ㆍ온두라스 등 8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는 6번째로, 아시아에서는 대만과 일본에 이어 3번째로 SICA의 역외 옵서버국이 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역외 옵서버국이 되면 SICA 정상회의와 기타 각료회의에 참석해 한국 관련 사항에 대한 발언이 가능해진다"면서 "SICA 국가들과의 상호 이해 증진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SICA 차원의 지지를 확보하기도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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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26 16: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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