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中체리 사장 "브라질 시장점유율 4% 목표"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7-25 14:2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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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중국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체리가 브라질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계기로 시장점유율 4%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체리의 인통야요 사장은 24일 자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6년 안에 브라질 판매시장 점유율 4%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통야요 사장은 "체리가 브라질 소형차 시장만을 겨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고품질 중형차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체리는 지난 19일 상파울루 주 자카레이 시에서 브라질 첫 생산공장 착공식을 했다. 이 공장 건설에는 4억 달러(약 4천200억원)가 투자되며, 이는 체리가 중국 이외의 국가에 투자하는 금액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공장은 2013년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3천명의 직접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연간 생산량은 초기 5만~6만대에서 2016년에는 15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체리는 2009년부터 브라질에서 자동차를 판매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7천68대로 0.43%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체리는 특히 전략형 소형차 모델인 QQ를 브라질에 수입·판매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QQ의 브라질 시장 판매가격은 2만3천990헤알(약 1천625만원)로 피아트의 밀레(Mille)와 함께 최저가 승용차로 꼽힌다.
인통야요 사장은 새로 건설되는 공장에서는 QQ보다 비싼 3만2천헤알(약 2천168만원)대의 승용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리에 앞서 내년 중반에는 상파울루 주 소로카바 시에 도요타의 제2공장, 내년 말에는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 현대차의 첫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25 04: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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