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21 10:41:26 조회수 : 668
중국 체리 자동차(EPA=연합뉴스,자료사진)


2013년 9월부터 가동..시장점유율 3% 목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중국 자동차 업체 체리가 브라질 생산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20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체리는 전날 상파울루 주 자카레이 시에서 첫 브라질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 건설에는 4억 달러(약 4천224억원)가 투자되며, 이는 체리가 중국 이외의 국가에 투자하는 금액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공장은 2013년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3천명의 직접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연간 생산량은 초기 5만~6만대에서 2016년에는 15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체리는 생산공장 건설을 계기로 시장점유율 3%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의 30%를 브라질 업체로부터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리는 2009년부터 브라질에서 자동차를 판매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7천68대로 0.43%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체리에 앞서 내년 말 첫 브라질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 2013년 시장점유율 10%를 달성, 피아트,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브라질 내 4위 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브라질 자동차 판매시장의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피아트 22.37%, 폴크스바겐이 20.63%, GM 18.5%, 포드 9.52%로 2~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르노와 혼다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7위에 올랐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20 23: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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