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현재 2천114억弗..보유외환의 3분의 2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세계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20일 미국 재무부 자료를 인용, 지난 5월 현재 브라질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2천11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8일 현재 3천399억 달러인 외환보유액의 3분의 2 수준이다.
브라질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중국, 일본, 영국, 석유수출국 그룹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규모다. 중국(1조1천598억 달러)과 일본(9천124억 달러)이 압도적인 차이로 1~2위를 차지했다.
이 신문은 이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 사이 브라질의 미국 국채 보유액 증가율이 30.89%로 나타나 중국(33.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외환보유액 증가에 비례해 미국 국채 보유액을 늘려왔다. 2004년 말에는 500억 달러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미국 국채가 152억 달러였고, 2007년 말엔 외환보유액 1천780억 달러 중 1천299억 달러가 미국 국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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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20 22: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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