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20 15:56:04 조회수 : 708

潘총장 "핵에너지 평화적 이용, 핵무기 확산 억제에 기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핵에너지 협력 협정을 체결한 지 18일(현지시간)로 20주년을 맞았다.

   양국은 1991년 7월 18일 체결된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브라질-아르헨티나 협정'에 따라 '브라질-아르헨티나 핵물질 감시·통제국'(ABACC)을 설치했다.

   협정은 양국 영토 내에 존재하는 모든 핵물질과 핵시설에 관한 정보를 상호 제공하고 평화적인 목적으로만 핵에너지를 사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핵무기 개발과 보유, 사용을 포기한다는 선언이었다.

   협정 체결에 앞서 브라질의 조제 사르네이 전 대통령(1985~1990년 집권)과 아르헨티나의 라울 알폰신 전 대통령(1983~1989년 집권)은 당시까지 비밀에 부쳐졌던 양국의 핵시설을 상호 방문하며 신뢰를 쌓았다.

   또 평화적 목적으로만 핵에너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약속을 확인하기 위해 브라질·아르헨티나 정부와 ABACC, 국제원자력기구(IAEA) 간에 4자 협정도 체결됐으며, 이후 양국의 핵에너지 개발 계획은 IAEA와 ABACC이 정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과 엑토르 티메르만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ABACC 설치 2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브라질-아르헨티나 핵 협정 체결 2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ABACC가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과 핵무기 확산 억제를 위한 IAEA의 노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19 04: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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