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18 10:38:55 조회수 : 670

화학요법 등 새 치료 돌입..브라질 치료 관측도 여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쿠바에서 암치료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국영TV에 베네수엘라를 방문한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 당선자를 만난 뒤 이같이 밝히며 16일 쿠바로 떠날 수 있도록 휴가를 요청하는 편지를 의회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쿠바에서 화학 요법을 포함한 새로운 암치료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가 곧 브라질에 도착해 암치료에 들어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실제 치료장소가 어디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라질 최고 암치료 병원 중의 하나인 수도 상파울루의 시리오 리바네스 병원 소식통은 차베스 대통령이 자기 병원에서 암치료를 시작할 것이라며 곧 병원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 병원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이 이전에 암치료를 받았던 곳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차베스에게 브라질에서 암치료를 받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 정부 모두 차베스가 브라질에 올 것인지는 확인하지 않고 있다.

   올해 57세를 맞은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달 쿠바 방문 중 복통을 호소하면서 병원에 입원, 골반 종양수술을 받은 뒤로 암세포 제거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는 4일 모국으로 돌아왔으나 5일 있었던 독립 200주년 공식 기념식에 불참하는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해오고 있다.

   그가 어떤 암질환에 걸렸는지 밝히지 않는 가운데 병에서 완전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치료기간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16 08: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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