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14 12:21:49 조회수 : 773

(산 페르난도<트리니다드 토바고>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국영 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쿠바의 멕시코만 석유 탐사 광구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임대 가능성 여부를 쿠바와 협의하고 있다고 쿠바 관계자가 13일 밝혔다.

   쿠바 국영석유회사 쿠페트(CUPET)의 기예르모 에르난데스 페레스 탐사부장은 CNPC와 쿠페트가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며 자료를 보고 원하는 것을 확인한 후 회사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미국 관리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공산국 쿠바가 플로리다주 해안 남쪽에서 진행하고 있는 석유 시추 계획에 우려를 나타내왔으며 플로리다 주의회 의원들은 환경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고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과 장제먼 CNPC 사장은 지난달 아바나를 방문해 쿠바와 에너지협약을 체결했으나 협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CNPC와 석유탐사 광구 임대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는 쿠페트 측의 발언은 CNPC의 관심 사안에 쿠바의 멕시코만 해역 일대가 포함돼 있음을 드러낸다.

   이 해역에서는 올해 말 스페인 석유회사 렙솔 YPF가 중국에서 제작된 시추 설비를 이용해 석유 탐사에 나설 예정이다.

   maroonj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14 11: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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