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14 11:16:50 조회수 : 703

작년 1월 아이티 강진 이전 수준으로 줄일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이 아이티에 주둔한 자국군 병력의 감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지난 11일 미셸 마르텔리 아이티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병력 감축 문제를 협의했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이와 함께 보병 기동타격대 위주로 편성된 주둔 병력을 공병과 의무병을 늘리는 방향으로 바꿔 아이티 재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브라질은 아이티에서 장-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미국의 요청에 따라 2004년 설치된 유엔 아이티 안정화지원단(MINUSTAH)의 평화유지군을 지휘하고 있다.

   현재 8천500여 명인 평화유지군 병력 가운데 브라질군은 2천100여 명이며, 포르토프랭스의 치안 유지를 담당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주둔 병력 규모를 지난해 1월 12일 발생한 아이티 강진 이전 수준인 1천260여 명으로 줄일 방침이다. 강진 발생 이후 추가로 파견된 병력 900명을 귀국시키겠다는 의미다.

   브라질 정부의 이 같은 계획은 10월 이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14 00: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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