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12 13:58:07 조회수 : 621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브라질 고속철(TAV) 건설 사업을 위한 입찰에 응하지 않은 브라질고속철도 사업단은 사업을 아직 포기한 게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사업단은 12일 "사업성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입찰에 응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번 유찰 이후 브라질 정부가 입찰 조건과 사업 방식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변화에 적극 대응해 다음 입찰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11일 오후까지 응찰 기업이 없어 유찰됐다.

   사업단 관계자는 "브라질이 기존에 제시한 조건이라면 입찰에 응하는 나라가 없을 것으로 내부적으로 예상했었다"면서 "브라질이 다음달에 개최할 예정인 공청회 등을 지켜본 뒤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이번 고속철 사업 입찰에 한국, 프랑스, 일본 등 참여 예상 국가가 모두 불참한 직후 입찰 방식을 기술과 건설 부문을 분리해 두 차례로 나누어 시행하는 것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12 11: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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