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12 13:50:22 조회수 : 800

내달부터 공동연구 착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세계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삼림을 낀 이른바 '아마존 국가들'이 수자원과 목재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11일 외신들에 따르면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아마존 8개국은 다음 달부터 아마존 삼림지역의 수자원과 목재 보호 방안을 모색하는 공동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8개국은 아마존협력조약기구(OTCA) 회원국들이다.

   OTCA의 마우리시오 도르펠레르 사무총장은 아마존 삼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8개국이 손을 잡은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불법벌목을 억제하는 노력이 첫 번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개국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아마존 삼림 보호 대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에 따라 삼림파괴 원인을 놓고도 농지 확대, 축산업 팽창, 광산 불법개발 등 각자 다른 진단을 내리면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아마존 삼림은 지구 표면적의 6%에 해당하는 740만㎢에 달하며, 전 세계 열대우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전체 아마존 삼림 가운데 브라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정도다. 브라질에 속한 아마존 지역은 '아마조니아 레갈'로 불리며, 면적은 500만㎢를 넘어 브라질 전체 국토 면적의 약 59%를 차지한다.

   '아마조니아 레갈'은 아크레, 아마파, 아마조나스, 마토 그로소, 파라, 혼도니아, 호라이마 주 전체와 토칸친스 주의 98%, 마라냐웅 주의 79%, 고이아스 주의 0.8% 등 아마존 삼림을 낀 10개 주에 걸쳐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12 04: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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