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04 11:23:52 조회수 : 601

작년 대비 10% 증가한 174만대.."2020년엔 600만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174만대로 집계됐다고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가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158만대보다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상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6월 판매량은 30만4천400대로, 5월보다 4.4% 감소했으나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15.8% 증가했다. 6월 실적으로는 역시 사상 최대치다.

   Anfavea는 올해 연간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5% 늘어난 369만대로 예상했으며, 2020년에는 판매량이 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판매량은 360만대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으며, 생산량은 369만대로 중국, 일본, 미국, 독일, 한국에 이어 세계 6위였다.

   한편, Anfavea는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비용이 중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사실을 들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혁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nfavea의 의뢰로 글로벌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실시한 조사에서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비용은 중국보다 60% 정도 높았으며, 인도와 멕시코에 비해서도 5%와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생산비용이 비싸게 나타난 것은 브라질의 시간당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으로 지적됐으며, Anfavea는 "정부와 업계의 기술혁신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02 00: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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