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알화 환율 3년만에 최저치..상반기 6.24%↓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30일까지 나흘째 상승세를 계속했다.
보베스파 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부터 완만한 내림세를 거듭하다 마감을 앞두고 상승세로 돌아서 전날 종가보다 0.11% 오른 62,4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주가가 1.45% 올랐고, 광산개발업체 발레(Vale)와 민간 석유회사 OGX 주가도 0.51%와 0.41% 오르는 등 자원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타우 우니방코(Itau Unibanco) 주가가 0.19% 오르는 등 금융주도 선전했다.
그러나 보베스파 지수는 이달 3.43% 하락해 올해 들어 4월(3.58%↓)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상반기는 10% 가까운 하락률을 나타내 지난해 상반기(11.16%↓)에 버금가는 저조한 실적을 남겼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64% 떨어진 달러당 1.562헤알에 마감되며 나흘째 하락세를 계속했다. 이날 환율은 2008년 8월 초 이후 거의 3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헤알화 환율은 이달에만 1.14% 떨어졌고, 올해 상반기는 6.2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01 06:00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7/01/0607000000AKR20110701007900094.HTML?audi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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