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6-30 10:44:33 조회수 : 724

올해 5.8%, 내년 4.8%.."2013년까지 억제목표치 유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중앙은행이 올해와 내년 인플레율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중앙은행은 29일 발표한 분기별 물가동향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율 전망치를 올해는 5.6%에서 5.8%, 내년은 4.6%에서 4.8%로 높였다. 지난해 인플레율은 5.91%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았다.

   중앙은행은 연간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목표치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그러나 5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은 6.55%로 나타나 상한선을 이미 넘었다. 전문가들은 12개월 인플레율이 7월 또는 8월에 정점에 달하고 나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정부 경제팀은 최소한 오는 2013년까지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 4.5%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레율 목표치를 낮추게 되면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기준금리 인하 여지를 없애버리고, 결국은 경제가 성장리듬을 되찾는 데 방해가 될 것이라는 게 이유다.

   브라질 정부의 2003년 인플레율 목표치는 3.25%였으나 실제 인플레율은 9.3%를 기록했고, 2004년에는 목표치를 3.75%로 높였으나 실제는 7.6%였다.

   2005년부터는 인플레 목표치를 4.5%로 설정했으며, 실제 인플레율은 2005년 5.69%, 2006년 3.14%, 2007년 4.46%, 2008년 5.9%, 2009년 4.31%, 2010년 5.91%로 억제 상한선인 6.5%를 넘지 않았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29 22: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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