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좌파 대통령' 페루 경제전망치 소폭 하락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20 11:1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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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당초 7%→6.5% 하락 전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좌파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시장불안감이 커졌던 페루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훌리오 벨라르데 페루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건설과 제조업 분야 활동이 둔화되면서 경제성장 전망치가 7%에서 6.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17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페루에서는 좌파진영의 오얀타 우말라(48)가 5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뒤로 주가가 20년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지는 등 경제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우말라가 기존 경제기조 유지 등 안정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주식시장은 곧 회복됐다.
벨라르데 총재는 올해 정부와 개인투자 부문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치는 당초 예상했던 6.5%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물가상승률은 3.5%까지 오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3%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벨라르데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을 이끌 차기 총재와 관련해서는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페루와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12개국은 9일 끝난 미주기구(OAS) 총회 폐막자리에서 공동 성명을 채택해 카르스텐스 공식 지지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18 13: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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