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미 성장률 전망치에 미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경제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4.1%, 내년 3.6%로 제시했다. 지난 4월 보고서의 4.5%, 4.1%보다 크게 내려간 것이다.
브라질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세계 평균인 4.3%와 4.5%, 남미 평균인 4.7%와 4.1%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 주요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아르헨티나 6%와 4.6%, 칠레 6.2%와 5%, 콜롬비아 4.6%와 4.5%, 페루 6.6%와 5.9%, 베네수엘라 3.3%와 3.9% 등으로 나타났다.
앞서 브라질 기획부는 지난달 말 발표한 2개월 단위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에서 4.5%로 낮췄다. 그러나 중앙은행과 민간의 전망치는 4~3.5%까지 내려간 상태여서 기획부의 전망치는 앞으로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 7.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거의 3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18 02:14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6/18/0607000000AKR201106180035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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