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6-17 11:29:11 조회수 : 560
(AP) 태평양 건너 뉴질랜드 도착한 칠레 화산재
태평양 건너 뉴질랜드 도착한 칠레 화산재 (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각) 뉴질랜드 타라나키 산 봉우리가 태평양을 건너온 칠레 푸예우에 화산의 화산재로 덮여있다. 푸예우에 화산재로 호주 남부와 뉴질랜드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칠레 화산 폭발로 생긴 화산재 구름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브라질 공군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질 공군은 아르헨티나 화산재 감시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브라질 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의 주도(州都)인 포르투 알레그리 상공을 뒤덮었던 화산재 구름이 엷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공군은 그러나 화산재 구름이 북상하면서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와 산타 카타리나 주 경계지역으로 이동했으며, 산타 카타리나 주의 주도인 플로리아노폴리스까지 퍼졌다고 전했다.

   공군은 또 화산재 구름의 확산 속도가 떨어지면서 1천m 상공까지 하강해 흩어지는 상태라고 말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연결하는 항공 노선은 이날도 운항취소가 잇따랐다. 브라질 양대 항공사인 탐(TAM)과 골(Gol)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공군은 화산재 구름이 엷어짐에 따라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남미 최대 규모의 상파울루 주 과룰료스 국제공항이 폐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칠레에서는 지난 4일 남부 지역에 있는 2천240m 높이의 푸예우에 화산이 폭발했으며, 화산 폭발로 발생한 화산재 구름이 남미대륙 남쪽 상공을 뒤덮으면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브라질의 항공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또 화산재 구름이 뉴질랜드와 호주 상공까지 날아가면서 두 나라에서도 항공대란을 일으켰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15 02: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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