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14 13:42:21 | 조회수 : 618 |
"아마존 지역 청개구리, 공룡 멸종 이전에 출현" (서울=연합뉴스) 똑같은 열대우림이라도 왜 아마존에만 더 많은 종류의 청개구리들이 살고 있을까? 이러한 질문은 오랫동안 생물학자들에게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뉴욕 스토니브룩대학교 연구팀은 왜 열대 지역에 더 많은 종(種)이 사는지, 특히 우림의 일부 지역에 다른 모든 대륙보다 더 많은 종이 사는지 규명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 서식하는 360종의 청개구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열대 우림이라고 해서 모든 청개구리 종의 서식지는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아마존의 청개구리 밀집지역(hot spot)은 6천만 년 전에 만들어졌으며 이보다 최근에 형성된 서식지는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과거에 과학자들은 종의 풍부도(species richness)는 기후 때문이며 열대 우림의 생물의 다양성은 덥고 습한 환경에 기인한다고 믿었다. 이번 연구팀은 종간에 DNA관계를 분석해 청개구리들이 언제, 어디서 기원했는지 알 수 있는 진화 지도를 그렸고, 종 풍부도가 높은 지역은 공룡이 멸종하기 전에 형성됐다는 것을 밝혀냈다. 존 빈스 박사는 "아마존 우림은 사이트(site)당 많은 청개구리 종이 살고 있었는데, 이는 6천만 년 전에 청개구리가 이 지역에 출연하고 새로운 종을 낳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남미 북서부나 중앙아메리카, 호주와 같은 종 다양성이 적은 열대 우림지역은 상대적으로 최근에 개구리들의 서식지가 된 곳이라고 덧붙였다. 존 빈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아마존 밀림이 파괴되면 파괴될수록 많은 종이 인간의 활동에 의해 멸종되며 한번 손실되면 회복되는 데는 수천만 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태학 전문 학술지인 `이콜로지 레터스(Ecology Letters)'에 실렸다. fusionj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14 09:35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6/14/0607000000AKR20110614053900009.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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