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6-14 13:41:54 조회수 : 689

(아바나 AFP=연합뉴스) 쿠바혁명의 아이콘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의 일기가 13일 책으로 나왔다.
이 신간은 '어느 전투원의 일기'라는 제목으로 1956년 12월 2일부터 3년간 체와 혁명동지들이 쿠바의 시에라마에스트라에서 벌인 무장투쟁의 기록을 담고 있다.

   게바라가 볼리비아에서 체포되기 전까지 기록한 마지막 무장투쟁 일기는 사형집행 이듬해인 1968년 출간돼 전세계적인 화제작이 됐다.

   1928년 6월 14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태어난 게바라는 1956년 멕시코시티에서 피델 카스트로와 조우하고 쿠바혁명의 여정에 합류한다.

   게바라 일행 82명은 요트 '그란마호'를 타고 쿠바로 건너가 게릴라전을 벌인 지 3년만에 바티스타 정권을 전복시켜 카스트로 정권을 열었다.

   게바라는 무장투쟁 중 최고지휘관인 '코만단테'에 임명됐고 혁명 성공 후 산업장관과 쿠바중앙은행 총재를 맡았다.

   그는 1960년에 게릴라전 지침서를 펴냈으며 3년 후 시에라마에스트라 무장 활동을 담은 '쿠바 혁명전쟁 회고록'을 출판했다.

   1965년 게바라는 부대원 약 100명을 이끌고 당시 벨기에령 콩고에서 폭력 혁명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났고. 이어 볼리비아에서 게릴라전 도중 붙잡혀 1967년 10월 9일 사형됐다.

   그의 시신은 1997년에야 쿠바로 돌아왔다.
tr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14 08: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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