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쿠바서 '종기 수술' 차베스 빠르게 회복 중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14 13:3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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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치료 받아"…카스트로 형제 병문안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지난주 쿠바를 방문하는 동안 급성 골반 종기 수술을 받은 우고 차베스(56)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피델ㆍ라울 카스트로 형제의 병문안을 받으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13일 AFP통신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8일 마지막 순방국인 쿠바에 도착한 뒤 심각한 통증에 시달리다 즉각적인 수술을 요하는 골반 종기 진단을 받았고, 10일에는 수도 아바나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주말동안에는 쿠바 전ㆍ현직 최고 지도자인 피델ㆍ라울 카스트로 형제가 직접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관영 일간지인 '그란마'는 차베스 대통령이 "최고의 치료를 받고 있으며 피델은 나에게 차분히 쉬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피델과 라울이 모든 사항들을 세심하게 보고 있다"면서 몸 상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차베스 대통령은 수술 다음 날인 11일에는 서 있는 동안 현기증을 느껴 침대로 돌아가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별도로 중남미 TV채널인 텔레스루와 가진 인터뷰에서 "수술 전 느꼈던 것보다 좋다"면서 베네수엘라로 돌아가면 다시 업무에 완전히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차베스 대통령이 입원한 병원에는 그의 가족을 비롯, 보좌관과 의사들이 함께 있으며 그가 언제 퇴원해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골반 종기 수술을 받은 환자는 보통 하루 뒤에는 걸을 수 있지만 수일동안 생활에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14 03:58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6/14/0607000000AKR201106140064000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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