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6-13 10:25:07 조회수 : 565
국제노동기구(ILO)는 10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한 노동에 종사하는 어린이가 전세계적으로 1억1천5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ILO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노동을 하는 18세 미만 어린이 2억1천500만 명 가운데 약 절반 가량이 탄광과 금속공장, 농장, 신발공장 등에서 위험한 작업환경에 노출돼있으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지역의 어린이들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ILO는 별도 성명에서 "아동 노동은 성인보다 인건비가 싸고 고분고분하며 훈련시키기 쉽다는 이유로 고용자들의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ILO 통계에 따르면 위험 노동에 종사하는 5~17세 사이 아동 전체의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15~17세 청소년의 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ILO는 "지난 10년 동안 적극적인 캠페인을 편 결과 위험 노동에 종사하는 여자 어린이의 수는 크게 줄었다"며 "15~17세 남자 어린이가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고 지적했다.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mangels@yna.co.kr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61067698&in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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