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6-09 09:53:58 조회수 : 745
1억6천120만t 예상..대두·옥수수·쌀이 90.5% 차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세계 최대의 농업국가로 꼽히는 브라질의 올해 농산물 수확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 농산물 수확량이 1억6천120만t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수확량 1억4천960만t보다 7.8% 늘어난 것이며, 농산물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4천890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쌀과 옥수수, 대두가 전체 생산량의 90.5%, 재배 면적의 82.2%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을 크게 5개 권역으로 나눌 때 지역별 수확량 예상치는 남부 6천800만t, 중서부 5천610만t, 남동부 1천660만t, 북동부 1천630만t, 북부 4천300만t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 27개 주 가운데 수확량 순위는 남부 파라나 주(20.4%), 중부 마토 그로소 주(19.3%), 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17.8%)가 1~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업부 산하 농산물공급공사(Conab)도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농산물 수확량을 지난해의 1억4천920만t보다 8.2% 늘어난 1억6천150만t으로 예상했다.

   IBGE는 2011년 말 수확량을 추산한 것이지만 Conab의 전망치는 2010년 8월부터 2011년 7월 사이 수확량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두 기관 모두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재배면적 증가, 적절한 기후 여건 등이 뒷받침되면서 농산물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9 04: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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