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03 09:29:30 | 조회수 : 750 |
"지방시장 공략 본격화"..지방정부·재계·언론 큰 관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지방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카라반 사업'이 현지 지방정부와 경제계, 언론으로부터 기대 이상의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브라질리아 주재 대사관(대사 최경림)과 코트라 상파울루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센터장 김두영)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카라반 사업'이 우리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라반 사업'은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주 등 주로 남부와 남동부 지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지방도시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비즈니스 상담을 겸한 로드쇼와 산업시설 시찰 등을 통해 양국 기업 간 수출·투자 상담과 프로젝트 공동참여 방안을 협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대사관과 KBC는 그동안 우리 기업과의 연계를 희망하는 주 정부 선정 작업을 벌인 결과 바이아, 페르남부코, 세아라, 피아우이, 리우 그란데 도 노르테, 파라, 아마파, 아마조나스, 고이아스, 마토 그로소 도 술 등 10개 주를 '카라반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1차로 리우 그란데 도 노르테와 페르남부코 등 북동부 지역 2개 주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카라반 사업'이 진행됐다. 이번 1차 사업에는 대사관과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충남도 무역관 외에 대우 인터내셔널, 효성, 현대종합상사, 한화, 포스코, LG상사, 삼성SDS 등 7개 지·상사가 참가했다. 리우 그란데 도 노르테 주의 주도(州都)인 나탈에서는 과마레 산업단지와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풍력발전소를 시찰하고, 주 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과 투자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주 정부는 현지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한 풍력 프로젝트와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위한 공항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 의사를 표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진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현지의 신재생 에너지와 광물자원 업체 20개사가 참가해 3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페르남부코 주의 주도인 헤시피에서도 주 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과 한국 기업과의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주 정부는 특히 북부 횡단 철도 프로젝트와 조선 기자재 분야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페르남부코 주 산업연맹에서 열린 상담회에는 현지 기업 34개사가 참가해 4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최 대사는 "브라질이 세계 7대 경제국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맞춰 우리 기업의 활동 영역을 상파울루와 리우 등 남동부 지역에서 북부와 북동부 지역으로 넓히자는 것이 '카라반 사업'의 취지"라면서 "사업에 참여한 우리 기업 대표단도 브라질의 지방 상권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카라반 사업'은 7월 초 북동부 세아라 주에서 개최되는 신재생 에너지 전문 전시회와 연계해 세아라 주의 주도인 포르탈레자를 찾을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3 03:20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6/03/0607000000AKR20110603004800094.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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