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6-03 09:28:57 조회수 : 789
인접국과 공조..총기·마약 밀거래, 밀수 단속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내륙 국경지역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2일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조제 에두아르도 카르도조 법무장관과 넬손 조빙 국방장관은 전날 국경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총기와 마약 밀거래, 밀수 행위 억제를 내용으로 하는 '국경전략계획'에 서명했다.

   브라질 정부는 군과 경찰 배치 규모를 크게 늘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 주 중 나올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경전략계획'에 따라 육·해·공 3군 병력과 군 정보기관 요원, 법무부, 연방경찰, 세관 등이 참여하는 합동작전센터(COC)가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특히 총기와 마약 밀거래, 밀수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페루 등 아마존 삼림을 낀 인접국과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에콰도르와 칠레를 제외한 남미 9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내륙 국경선은 1만6천800㎞에 이른다. 전체 국경선 가운데 7천㎞는 육지, 9천800㎞는 강이다.

   한편, 브라질의 대서양 해상 국경선은 7천400여㎞에 달하며, 대규모 심해유전 발견 이후 이를 보호하기 위한 해·공군 전력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3 02: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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