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천만t 근접..대두.옥수수.쌀 등 수확량 증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브라질의 곡물 수확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곡물 수확량은 1억5천870만t에 달해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의 1억4천970만t보다 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부 산하 농산물공급공사(Conab)도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곡물 수확량을 지난해의 1억4천920만t보다 6.9% 늘어난 1억5천950만t으로 예상했다.
IBGE는 2011년 말 수확량을 추산한 것이지만 Conab의 전망치는 2010년 8월부터 2011년 7월 사이 수확량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IBGE와 Conab는 곡물가격 상승과 재배면적 증가, 적절한 기후 여건 등이 수확량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대두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6.3% 늘어난 7천280만t으로 예상됐다. 브라질은 세계 2위 생산국이자 세계 1위 수출국이다. 쌀 수확량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18.4% 증가한 1천340만t, 옥수수 수확량은 3% 늘어난 5천770만t으로 예상됐다.
한편, IBGE는 올해 곡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4천860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전체 재배면적 가운데 대두, 옥수수, 쌀 등 3가지 곡물이 82.5%를 차지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11 02: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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