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6-08-24 13:23:18 조회수 : 10
국가 : 아르헨티나 언어 : 한국어 자료 : 문화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6.8.24.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60823007500009?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농식품부·코트라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형쇼핑몰 아바스토에서 K-푸드, K-뷰티,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한국을 느껴보세요' 행사가 개최하였다. 아르헨티나 시민들을 비롯한 다양한 수출입 관계자와 쇼핑물 소유주가 참석하여 보다 알찬 행사가 되었다.

농식품부·코트라, 아르헨 대형쇼핑몰서 K-푸드 판촉전

K-드라마 보고 온 가족부터 BTS 팬까지…라면·마스크팩에 인파 몰려

이미지 확대'한국을 느껴보세요' 농식품부·코트라 K-식품 판촉 행사에 모여든 인파
'한국을 느껴보세요' 농식품부·코트라 K-식품 판촉 행사에 모여든 인파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바스토 쇼핑몰에서 농식품부와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이 개최한 '한국을 느껴보세요'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며 K-푸드·K-뷰티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2026.8.24 sunniek8@yna.co.kr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드라마에서 보던 라면과 김밥이 정말 궁금했어요."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형 쇼핑몰 아바스토.

평일 낮임에도 1층 광장 한복판에 마련된 한국 식품 부스 앞에는 현지인들이 줄을 이었다. 만두와 아이스크림을 살펴보고 과자와 라면을 집어 드는 사람들 사이로 한국 화장품을 체험하려는 방문객들도 몰렸다.

무료 마스크팩을 얼굴에 붙여보거나 피부 분석을 받는가 하면, 화장품 성분과 사용법을 묻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23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느껴보세요'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K-푸드뿐 아니라 K-뷰티와 한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을 찾은 아라셀리(37)는 6살 딸 소피의 손을 잡고 한국 식품 부스를 둘러봤다.

아라셀리는 "한국 드라마를 자주 보는데 배우들의 피부도 인상적이고, 드라마에서 '호로록' 소리를 내며 먹는 라면이나 김밥도 궁금했다"며 "딸과 함께 직접 보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아니(22), 파올라(23), 카미(22) 등 20대 여성들도 한국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봤고 BTS 음악도 즐겨 듣는다고 했다. 한식을 제대로 접해본 적은 없지만 이날 처음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 한국 식품을 직접 살펴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 식품을 손에 든 채 계산대로 향하는 이들 가운데에는 이른바 '아미'(BTS 팬)도 적지 않았다.

아예렌(35)은 "평소 K-드라마와 K-팝을 좋아한다"며 "한국 식품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회 교류를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이용선 의원 등 국회의원들도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아바스토 쇼핑몰 소유주인 에두아르도 엘스타인도 모습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의 거물급 기업인 가운데 한 명인 엘스타인은 평소 현지 언론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행사장을 직접 찾아 K-문화와 K-소비재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연합뉴스에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내 생애 가장 맛있는 음식을 한국에서 먹었는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부인 역시 최근 성장하는 K-뷰티에 관심이 많다면서 "우리 쇼핑몰 여러 개에도 K-뷰티 매장이 들어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코라스킨 부스에서 화장품을 무료 체험하는 시민들
코라스킨 부스에서 화장품을 무료 체험하는 시민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바스토 쇼핑몰에서 농식품부와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이 개최한 '한국을 느껴보세요' 행사에서 한복을 입은 코라스킨 직원이 시민에게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2026.8.24 sunniek8@yna.co.kr

수입업체 관계자들은 한류 열풍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수입 환경 변화도 시장 확대의 중요한 배경으로 꼽았다.

카시아 트레이딩의 이권산(55) 대표는 "K-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크지만 최근 아르헨티나의 거시경제가 안정되고 수입 규제가 완화된 영향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K-뷰티에 대한 현지 관심도 뚜렷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스킨코의 백 아나스타시아 이사는 "K-팝의 영향이 크지만, 아르헨티나 여성들이 건강한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다는 점도 K-뷰티 성장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스킨코와 코라스킨 부스에는 무료 마스크팩과 화장품 체험, 피부 분석을 받으려는 방문객들이 몰려들었다.

이미지 확대수아반자 부스에서 무료 마스크 체험하는 아르헨티나 시민
수아반자 부스에서 무료 마스크 체험하는 아르헨티나 시민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바스토 쇼핑몰에서 농식품부와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이 개최한 '한국을 느껴보세요' 행사에서 미용의학·의료기기 수입업체 수아반사 부스에서 한 시민이 무료 마스크팩 체험을 하고 있다. 2026.8.24 sunniek8@yna.co.kr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은 일반 화장품에만 머물지 않았다.

한국 의료기기와 미용의학 관련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를 운영하는 레오 펠로네 사장은 35년간 몸담았던 제약회사를 그만두고 5년 전 동료와 함께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한국 제품은 품질 경쟁력이 뛰어나고 의료진의 만족도가 높아 실제 채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남선우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장은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초로 11월 22일을 국가 기념일인 '김치의 날'로 제정했을 정도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한국무역협회 상파울루 사무소도 힘을 보탰다.

한편, 다음 달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10월에는 BTS도 아르헨티나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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