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 기업의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합동대표단이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파라과이를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파라과이는 아순시온-으파카라이 구간(총 길이 44㎞)에 5억달러 규모의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단은 파라과이 정부 고위 관계자 면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파라과이 철도공사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수주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장비와 기술을 전달하기로 했다.

대표단과 동행한 방역업체가 파라과이 공항에 코로나19 진단장비를 설치하고 대표단을 대상으로 먼저 검사를 한 뒤 일부 장비를 파라과이 측에 지원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번 파라과이 방문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형 인프라 국책사업 수주를 위한 첫 중남미 방문으로 대중남미 경제외교가 본격 가동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외교부, 국토교통부, KIND,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엔지니어링, 아이원바이오 관계자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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