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0-06-19 15:43:15 | 조회수 : 445 |
국가 : 미국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정치 |
출처 : 뉴시스 | ||
발행일 : 2020-06-19 | ||
원문링크 :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619_0001065428&cid=10104 | ||
역사적인 반군투항 이끌었으나 최근 재무장
[보고타( 콜롬비아)= AP/뉴시스] 콜롬비아 반군 단체 출신의 정당인 콜롬비아 대안혁명당 사람들이 지난 3월 8일 정부와의 평화협정에 나섰다는 이유로 살해당한 당원의 장례식에 모여 정부의 보호조처가 미흡했다며 항의하고 있다.
[보고타( 콜롬비아)=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콜롬비아 반군의 주요 지도자로 정부와의 역사적인 평화협정을 이끌었으나 최근 이를 어기고 탈출, 재무장한 인물 2명에 대해 미국 정부가 무려 1000만 달러 (약 121억원)의 현상금을 걸고 수배령을 내렸다. 미국 마약단속국과 국무부는 18일 (현지시간) 루시아노 마린 (일명 이반 바르케스) 과 세우히스 에르난데스( 일병 예수스 산트리크)를 체포하는 데에 이 현상금을 걸었다. 두 사람은 콜롬비아 국회의원 자리를 얻어서 활동했으며 2016년 중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콜롬비아 내전을 종식시키는 평화협정의 추진 역할을 맡은 인물들이다. 그러나 이후에도 마약 밀매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소 위험에 처하자 도주했다. 에르난데스는 2018년 뉴욕에서 체포되어 마약 혐의로 검찰에 의해 투옥되었지만 본인은 범행을 부인했다. 그는 혐의 사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던 중에 콜롬비아 대법원에 의해 석방 명령을 받고 출옥했으며, 나온지 한 달 만에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마린도 미국 수사기관이 수사를 하던 중에 실종되었다. 그런데 두 사람은 모두 2019년에 자기들이 다시 녹색 군복 차림으로 소규모의 반군 집단들과 함께 있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동영상에서 콜롬비아 정부가 평화협정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고 비난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콜롬비아 정부관리들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 법무부는 에르난데스와 마린, 그리고 마두로와 다른 12명의 베네수엘라 관리들을 미국으로 코카인 마약을 밀수출한 공법으로 기소했다. 마약단속국은 " 콜롬비아 반군단체 (FARC)는 수십년 동안 베네수엘라의 부패한 정부와 동업하면서 미국과 우방을 위협하는 테러활동의 자금원으로 마약 밀수를 이용해왔다"고 밝히고 " 우리는 현상금의 액수를 대폭 올려서 관련된 사람들의 소중한 제보가 들어오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린과 에르난데스가 다시 무기를 들고 복귀한 것은 콜롬비아 평화협정에는 큰 타격이다. 두 사람 모두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사령관으로 평화협정 체결을 지지했으며, 체결 뒤에도 이를 이행하는데 지도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없어진 뒤에도 FARC의 남은 지도자들은 평화협정의 준수를 계속하려고 노력중이다. 반군 출신들은 정당을 결성하고 새로운 민간인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많아서 유엔 기록에 따르면 2019년 한 해에만 반군 전투원 출신 무려 77명이 공격을 받아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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