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0-04-22 13:37:19 조회수 : 394
국가 : 멕시코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뉴시스
발행일 : 2020-04-22
원문링크 :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422_0001002109&cID=10101&pID=10100

 

 

멕시코, '코로나19' 대응 기준금리 6%로 0.5%P↓...18조 자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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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산 그레고리오 아틀라풀코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달걀을 사고 있다.. 2020.04.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멕시코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발원해 전 세계로 확산해 충격을 가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한 경제지원 일환으로 기준금리를 6.0%로 0.5% 포인트 인하했다.

 

CNBC와 CNN 등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날 긴급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이처럼 내릴 것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7500억 페소(약 18조2100억원) 규모 유동성-융자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까지 포함하면 중앙은행이 시중에 푸는 유동성은 2019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3.3%에 상당하는 막대한 규모이다.

유동성-융자 대책 가운데 2500억 페소는 민간은행과 개발은행이 중소기업과 개인에 대출 방식으로 공급한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외환시장 개입 수단으로 새로 달러 변동에 따라 청산하는 헤지거래를 도입한다고 표명했다.

중앙은행은 새 방식이 특히 아시아와 유럽 시간에 페소/달러 환율에 질서 있는 거래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 페소화는 세계 시장에서 가장 널리 거래하는 신흥국 통화 중 하나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기축통화인 달러 수요가 커지면서 페소화는 달러에 대해 대폭 하락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금융시장에는 냉정한 행동을 촉구한다"며 "신용 채널을 강화하고 금융시스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중앙은행이 향후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추가완화에 나설 여지가 충분하다며 미국에 대한 금리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이를 노린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가 지속할 것으로 점쳤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알베르토 라모스는 멕시코 중앙은행이 2020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4.5%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충격으로 멕시코 올해 상반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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