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12-09 16:00:40 조회수 : 343
국가 : 파라과이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파이낸셜 뉴스
발행일 : 2015.12.08 15:00
원문링크 : http://www.fnnews.com/news/201512081500061338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파라과이 국가항공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교통연구원(KOTI), ㈜유신이 참가한 '인천공항 컨소시엄'이 지난 7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파라과이 국가 항공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수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남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사업이다. 파라과이 공공통신부(MOPC)가 국가의 장기적인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수행하는 사업으로서 KOICA에서 원조사업으로 발주했다. 총 사업비는 300만달러 규모이고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2017년 6월까지다.

남미의 중앙에 위치해 '남미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파라과이는 바다를 접하지 못하는 내륙 지역에 위치한 탓에 물류환경이 낙후돼 주변 국가보다 저조한 기업 투자와 낮은 경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항공여객 또한 연 100만 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파라과이 정부는 열악한 교통 및 물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물류 및 인프라 플랫폼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이 중 항공부문 개발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항공정책과 인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 성장 노하우를 배우고자 KOICA측에 한국의 기술 원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인천국제공항의 성장 노하우와 경험을 백분 활용, 파라과이의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남미지역 공항사업에 지속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러시아 하바롭스크공항을 시작으로 필리핀 막탄세부공항과 국가공항개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공항 제3터미널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2013년 12월 처음으로 국가단위의 해외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수주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파라과이 사업을 포함하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총 11개국에서 24건의 해외사업을 수주했으며 누적 수주금액은 약 8900만달러에 달한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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