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12-09 15:58:13 조회수 : 232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5/12/08 20:36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12/08/0607000000AKR20151208193000094.HTML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정부가 베네수엘라 총선 결과를 존중하면서 여야에 대화를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야권 지도부 간에 효율적인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브라질 정부는 이번 총선 결과가 베네수엘라 여야 간의 갈등을 심화하는 원인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한 회견을 통해 "베네수엘라 총선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총선은 질서 있고 평화롭게 치러졌다"면서 "이번 총선 결과는 베네수엘라는 물론 남미 지역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왼쪽)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한편, 브라질 정부는 이번 베네수엘라 총선을 계기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내부 균열 움직임이 가라앉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은 인권 탄압을 이유로 베네수엘라를 메르코수르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호세프 대통령은 마크리 당선인의 발언이 알려지고 나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베네수엘라를 메르코수르에서 쫓아내려는 계획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

그러나 마크리 당선자에 의해 외교장관으로 지명된 수사나 말코라가 전날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는 정부를 인정해야 한다"며 베네수엘라를 메르코수르에서 축출하려고 노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베네수엘라 문제를 둘러싼 두 나라의 공방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2/08 20: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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