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5-09-14 18:31:35 조회수 : 192
국가 : 아르헨티나 언어 : 한국어 자료 : 문화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5.09.13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13/0200000000AKR20150913003800087.HTML?input=1195m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아르헨티나에서 개막한 제2회 한국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복합 상영관인 씨네마크 팔레르모에서 10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에 '올드보이'를 포함한 11편의 영화가 소개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현지에서 정평이 나 있었지만 상업 영화관에서 개봉된 적이 없는 '올드보이'는 영화제 상영작 중에서 입장표 판매율이 가장 높다고 문화원측은 설명했다.

영화 마케팅업계와 전문지들은 '올드보이'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특집 코너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문화원은 덧붙였다. 

또 천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국제시장'을 개막작으로 '7번 방의 선물', '화장', '패션왕' 등 인기 작품들도 선보인다. 

씨네마크 팔레르모측은 이탈리아나 독일 등 선진국 영화제보다 아르헨티나에서 생소한 한국 영화가 다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했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아르헨티나 유력 일간지인 '라 나시온'은 "한국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최다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이 있다"고 평론했다.

주간지 '페르필'은 "코미디, 액션, 스릴러, 로맨스까지 프로그래밍이 탄탄한 한국 영화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아르헨티나 관객들에게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문화원은 앞서 지난 7일 아르헨티나 영화감독협회와 공동으로 현지 영화 관계자와 배급사를 대상으로 한국 영화 세미나를 열어 판권 수출 등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0~1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2회 한국영화제 포스터.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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