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09-04 14:43:14 조회수 : 212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5.09.02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9/02/0607000000AKR20150902001200094.HTML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남미 지역 최대 국제기구인 남미국가연합의 에르네스토 삼페르 사무총장이 지지율 추락으로 위기에 몰린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삼페르 총장은 전날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마약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호세프 대통령은 정직하며 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대통령을 지낸 삼페르 총장은 "호세프 대통령의 능력과 정직을 절대적으로 믿는다"면서 "브라질이 현재 겪는 어려움은 일시적이며, 호세프 대통령이 이를 극복하고 브라질을 잘 이끌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에르네스토 삼페르 남미국가연합 사무총장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남미의 민중정치를 흔들려는 세력이 호세프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다"면서 보수 진영에 화살을 돌렸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남미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마두로 대통령 역시 호세프 대통령 정부가 직면한 위기의 배후에 남미에서 좌파정권을 보수우파로 대체하려는 미국의 음모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오는 7일 독립기념일에 맞춰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집권 노동자당(PT)과 대통령실은 야권과 시민·사회단체의 탄핵 주장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보고 이번 시위를 고비로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가라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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