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09-03 14:05:35 조회수 : 302
언어 : 한국어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3.09.03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9/03/0607000000AKR20130903003700094.HTML

<브라질 해적당, 정당 등록 절차 공식 착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해적당이 정당 활동을 위한 공식적인 등록 절차를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해적당'(Partido Pirata do Brasil)은 이날 관보에 창당 목적과 정강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연방선거법원(TSE)에 공식적인 정당으로 등록하기 위한 첫 단계다. 이후 101명의 발기인 명단과 함께 전국 27개 주 가운데 최소한 9개 주에서 49만2천명 이상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브라질 해적당'은 알렉산드로 알부케르케(38) 등 3명이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브라질 해적당' 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7월 말 북동부 페르남부코 주의 주도(州都)인 헤시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창당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당시 행사에는 스웨덴 해적당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해적당은 인터넷상에서 표현의 자유를 기치로 저작권 등 각종 '넷(net) 정책'의 개혁을 내걸며 지난 2006년 스웨덴에서 시작해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2006년 1월 창당한 스웨덴의 해적당은 2009년 스웨덴의 유럽의회 선거에서 7.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유럽의회 의석 1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독일에서도 해적당 지지율이 8%대에 이르는 등 상승 추세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3 01: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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