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5-03 20:09:08 조회수 : 318

 

 

 

아르헨 하원, 스페인 석유社 국유화 심의

 

2~3일 중 표결 처리..압도적 찬성으로 통과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 하원이 스페인 석유기업 렙솔(Repsol)의 자회사인 YPF 국유화 법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하원은 이날부터 정부가 제출한 YPF 국유화 법안을 놓고 토론을 벌인 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표결은 이날 또는 3일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상원은 지난달 25일 시행한 표결에서 YPF 국유화 법안을 찬성 63표, 반대 3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집권당이 장악한 하원에서도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법안의 무난한 통과가 전망된다.

 

 

 

집권 정의당 내 최대 정파인 '승리를 위한 전선(FPV)' 소속 아우구스틴 로시 하원의원은 "257명의 하원의원 가운데 200명 안팎의 찬성으로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YPF의 지분 51% 이상을 국유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의회에 보냈다.

 

법안은 YPF의 지분 보유 비율을 연방정부 26.03%, 지방정부 24.99%, 아르헨티나 페테르센 그룹 25.46%, 렙솔 6.43%, 일반 주주 17.09%로 규정했다.

 

YPF는 애초 국영회사였다가 카를로스 메넴 전 대통령 정부(1989~1999년) 때인 1993년에 민영화됐으며, 1999년 렙솔에 인수됐다. YPF는 13년 만에 국영회사로 되돌아가는 셈이다.

 

이에 대해 스페인은 물론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아르헨티나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에너지 정책의 대대적인 방향 전환 차원에서 YPF의 국유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렙솔이 그동안 투자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도 YPF 국유화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03 00:03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5/03/0607000000AKR201205030002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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