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5-01-12 11:09:04 | 조회수 : 458 |
국가 : 베네수엘라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5.01.11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1/11/0607000000AKR20150111041351070.HTML | ||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저유가 대책을 놓고 이견이 큰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의 정상이 11일(현지시간) 회담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저유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두 나라는 그러나 국제 유가 급락 문제를 놓고 전혀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다.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는 시장점유율을 위해 저유가에도 산유량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베네수엘라는 감산을 통해 유가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11월 OPEC 회의에서 베네수엘라와 이란은 감산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사우디를 위시한 걸프지역 회원국의 반대에 밀려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 정상회담엔 입원한 압둘라 국왕 대신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리야드에 도착해 "이번 사우디 방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 회원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무크린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부왕세제는 10일 리야드 공항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영접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사우디 방문에 앞서 이란을 방문, 10일 이란 대통령과 최고지도자를 잇달아 만나 저유가에 함께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협력만이 유가를 인하하려는 일부 강대국의 정치적 음모를 제거할 수 있다"며 "올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유가를 위해 회원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도 이날 마두로 대통령을 접견하면서 "우리의 공적은 석유를 정치적 무기로 쓰려고 유가를 빠르게 끌어내리는 데 일조했다"며 "유가 문제에 양국이 무조건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베네수엘라 외무부를 인용, 마두로 대통령도 모든 국제적 사안에 이란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OPEC 회원국인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하반기 시작한 저유가가 반미 진영을 압박하려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정치적 의도로 보고 유가 인상을 위해 산유량을 감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미 진영으로 묶이는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저유가에 가장 큰 악영향을 받는 산유국으로 꼽힌다. hskang@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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